09년생 검정고시 후 수능으로 인서울 가능할까요? 현재 타지에 있는 여고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여고생입니다.
현재 타지에 있는 여고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여고생입니다. 학교에 적응하기 너무 힘들고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는 것 같아 너무 우울하고 불안해요. 공부하려고 기숙사 학교에 갔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자꾸 친구들과 놀고 이야기 하다보니 집에 있을 때보다 훨씬 공부를 안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친구들과 막 사이가 돈독한 건 아니고 그냥 한달이나 지났는데도 겉친 느낌이에요. 제가 내향적이라 말도 별로 없고요. 이런 문제들에 신경쓰다보니 자꾸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집니다.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아도 이런 생각이 자꾸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 내용이 머릿속에 하나도 안들어오구요. 계속 이렇게 고등학교 생활하다간 진짜 죽어버릴 것 같아서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선생님들은 정말 너무너무 좋은데 진짜 그냥 다른 친구들과 계속 이렇게 지내야한다는 게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이 저를 따시키거나 그러진 않는데 다들 저보다 훨씬 친한 친구가 있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자꾸 제가 자연스레 소외되고 혼자 남아서 너무 눈치보이고 힘글어요. 그래서 그런데 혹시 자퇴 후 검정고시를 보고 수능만으로 중경외시 라인 이상 가능할까요? 물론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는 건 잘 알고있어요. 근데 저 진짜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자퇴하고싶어요. 제 장래희망이 교사인데 가능할까요??
과정으로 봤을때.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사범대 교육대를 진학하거나 일반대학을 진학후 교육대학원에서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후 임용고시를 통해 합격하면 아무 문제 없이 교사가 될 수 있어요.
꿈을 잃지 말아요.
음...
답변을 하고 마무리 하려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더불이 어울어 지는 것도..
그리고,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절제하는 것도 학생이 해야 하는 겁니다.
결국 공부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의 마음 입니다.
힘내요.
후배 선생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